[더팩트 |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지난 11일 한누리전당 산디관에서 개최한 '제16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2일 장수군에 따르면 '장수군 농업인의 날' 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김준오)가 주최하고, 장수군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정상길)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관내 농업인과 함께 최훈식 군수, 최한주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박용근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사회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농업인의 날을 축하했다.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을 맞아 개최된 이번 행사는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최훈식 군수가 군 농업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은 5개 부문 농업 종사자에게 농업인 대상을 수여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과수 부문에 최은미(장수읍), 축산・임업 부문에 박영효(장수읍), 채소・특작・화훼 부문에 이정관(계북면), 식량작물 부문에 김요진(산서면)씨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초대가수의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한 해동안 구슬땀을 흘린 농업인들이 하나돼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됐다.
또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장수 햅쌀(10kg) 판매 행사를 가져 준비된 1000포가 모두 판매됐고, 불우이웃을 위해 농업인단체협의회와 NH농협장수군지부에서 200만 원 상당의 쌀을 기부하는 기탁식도 가졌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16회째를 맞은 농업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쌀값 폭락, 이상기후 등 농업・농촌의 힘겨운 상황에서도 농업인들이 희망을 갖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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