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천=양규원 기자] 경기 포천시가 허가담당관 신설 이후 2년여 동안 인허가 민원 처리 기한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인허가 과정에서 시민이 겪었던 불편을 크게 줄이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인허가 행정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12일 포천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각 분야별 인허가 민원 처리 기간 단축률은 약 74%로, 신설 전 56%에서 18%p 증가했다. 이는 허가담당관 신설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법정 처리 기간 대비 실제 처리 기간 단축으로 시민 편의를 높였다.
시는 단순한 처리 기한 단축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더 만족할 수 있는 인허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혁신적인 인허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허가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 소통간담회 개최 △차세대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온라인 실무협의 시스템 구축 △찾아가는 읍면 건축민원실 운영 △봄철 불법 성토 등 무단 개발 행위 민원 대응 강화 등을 통해 인허가 서비스의 내실을 강화하고 시민 맞춤형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또 공정하고 신속하며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인허가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시책도 준비하고 있다.
시가 준비하는 정책은 △개발행위 허가 통합인허가지원세스템(IPSS) 도입 △청년 농업인의 지역 정착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농업시설 전용 허가 심사 기준 완화 △허가 처리기한 단축을 위한 허가담당자 업무 연찬 추진 등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허가담당관 신설 이후 지난 2년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양질의 허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그간 쌓아온 허가 민원 바탕으로 더욱 세밀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허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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