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자유로 한강변 신평IC에서 이산포IC까지 약 7㎞ 구간의 자전거길을 개통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이전까지 군 철책으로 막혀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웠으나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된 한강 철책 제거사업의 일환을 자전거길이 선을 보이게 됐다.
시는 지난 2012년 행주산성 역사공원 구간, 2017년 행주대교~김포대교 구간, 2019년 김포대교~일산대교 구간 철책을 제거했으며 지난 2023년 자전거도로 정비를, 올해 CCTV 및 보안등 설치를 각각 완료했다.
또 시는 대화천·한류천·도촌천을 따라 하천길을 조성하고 이를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해 일산호수공원, 킨텍스 수변공원 등 도심지에서 한강변을 따라 서울, 고양, 파주를 잇는 새로운 자전거길을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자전거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한강으로의 접근성을 높여 한강변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인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자전거길 확장과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자전거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자전거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자전거길 개통으로 행주대교부터 일산대교까지 자동차가 없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들이 전용길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한강변을 누빌 수 있게 됐다"며 "자전거길이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가 되고 서울에서 임진강까지 연결되는 고양시 평화누리길의 한 노선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