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11일(현지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MEDICA) 2024’에 참석해 성남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독려했다.

12일 성남시에 따르면 메디카는 매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전시회다.

올해는 지난 11일 개막해 14일까지 열리는데, 70여 개국에서 6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성남시도 총 12개 기업을 파견해 성남관을 운영 중이다.

신 시장은 전시회장 16홀에 마련된 성남관을 둘러보며 기업별 부스 운영을 점검하고, 혁신 기술과 제품 동향을 파악했다.

성남관에는 △엔티엘헬스케어(인공지능 자궁경부암 검진시스템) △아리바이오(의료용 진동기) △나인벨헬스캐어(의료용 침대) △뷰텔(내장기능 검사용기기) △엠엠에이코리아(의료가스 공급장치)이 참여하고 있다.

또 △제이앤엘(다목적 미용기기) △프리윈드(의약품 흡수유도 피부자극기) △텐바이오(리프팅실, 고분자 필러) △바이랩(폐용적 측정기) △필메디(마약검사기) △유바이오시스(콜라겐사용 조직 보충재) △크레스콤(의료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등이 해외판로를 개척 중이다.

앞서 신 시장은 전시회 개막 전날인 10일 성남관 참가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해외 시장 진출 시의 어려움을 청취하기도 했다.

한 기업은 "해외 수출 성과를 위해서는 단기 참가보다 연속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다른 기업은 성남시가 미국 풀러턴시에 운영하는 성남비즈니스센터(K-SBC) 입주 의향을 밝혔다.

신 시장은 "기업들의 발전이 성남시와 국가의 발전"이라며 "성남시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2021년부터 매년 기업들의 메디카 참가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예산을 1억 9000만 원으로 늘려 참가 기업 수를 기존 6곳에서 2배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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