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의회는 사용자 60만을 넘어서 100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충남 대표 공공 운동어플 ‘걷쥬’ 사업이 업체 선정 의혹, 시스템 오류 등 전반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1일 충남체육회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현숙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걷쥬’ 관련 오류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각종 챌린지의 중복 참여나 기념품 수의 계약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수익형 모델이 나오게 되면 사업에 대한 재투자로 더욱 편리한 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인철 위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8월 기점으로 ‘걷쥬’ 운영업체가 변경되었는데 해당 업체 선정이 적절한가에 의구심이 많다"며 의혹을 제기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서 진행하는 사업이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충남체육회는 이용자 대폭 증가로 인한 서버 용량 부족으로 사용자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연말 새로운 앱 시스템이 구축되면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홍식 충남체육회 기획조정부장은 이용자 불편에 대해 사과하면서 "현재 민원이 집중 발생하고 있는 주요 요인은 이용자 폭증으로 인한 서버 용량 부족과 중장년층에서 버전 변경 업데이트 미숙으로 앱 구동이 원활하지 않아 이용자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차에 걸친 공모를 통해 업체를 선정했고, 연말까지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한 새로운 앱을 개발할 예정으로 이후에는 이용자 불편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새로운 앱 개발에는 도비 5억 원, 업체 5억 원 등 10억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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