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100만 명이 몰린 19회 부산불꽃축제가 큰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부산불꽃축제는 지난해 77만 명보다 25만 명이 많은 103만 2575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육상 102만 8043명, 해상 168척에서 453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축제 때 총 89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86건은 현장에서 조치했으며, 나머지 3건은 병원 이송 조치했다.
또 한때 경관 조명이 꺼져 광안대교와 어우러진 불꽃 연출을 못 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카운트다운 직후인 이날 오후 7시 5분쯤 통제구역인 콘솔 뒤 화단 10대 추정 학생 3명이 무단으로 침입한 후 도주하던 중 경관조명 연결 케이블이 훼손돼 경관 조명이 꺼졌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유사 상황 발생을 대비해 예비 ‘경관조명’ 콘솔을 운영하기로 했고, 콘솔운영 경비도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사설 경호를 강화했다.
부산시는 합동 종합상황실 운영, 중점관리지역 42개소 안전인력 7000여 명 배치해 안전관리를 총괄했다. 부산시는 대규모 인파에도 큰 사건, 사고는 없는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관람객들은 "이국적이고 새로운 불꽃을 볼 수 있어 좋았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또 와이드한 불꽃과 대교 타상불꽃으로 꽉 차고 웅장한 느낌, 새로운 불꽃을 보는 재미, 좋은 음악 선곡 등 다시 찾고 싶다는 평도 나왔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