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언어 장벽 없는 소통 위해 보완대체의사소통 그림·글자판 책자 도입


일선 해양경찰 파출소 등 15곳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책자 활용 장애인 등과 소통

여수해양경찰서가 파출소에 보완대체의사소통 존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여수해양경찰서

[더팩트 ㅣ여수=진규하 기자 ] 전남 해양경찰서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과 노인, 아동, 외국인 접촉 시 원활한 민원 응대 처리와 지역민 민원 편의 증진을 위해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그림·글자판을 도입했다.

여수 해경은 11일 여수 지역과 광양, 고흥, 보성군 관내 파·출장소 등 15곳에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 Alternative Communication) 그림·글자판을 설치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보완대체의사소통(AAC)그림·글자판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이 말 대신 손으로 사진, 그림 등을 가리켜 본인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한 보조도구를 의미한다.

해경은 지역민과 접촉이 많은 일선 현장 파출소·출장소와 경찰서 민원실 등에 비치된 의사소통 도움 그림·글자판으로 범죄 및 사고 피해 등 신고 시 언어적 제약이 있어도 그림·글자판을 활용해 경찰관과 의사소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QR코드를 활용해 의사소통판을 온라인 화면으로도 볼 수 있어, 책자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지역 장애인 등 의사소통 권리 증진과 민원 편의를 위한 하나의 소통 창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극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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