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5학년도 대학수능시험 교통편의 종합대책 추진


도시철도 호선별 각 4회 증회 운행·간격 6~9분→5~6분 단축
나드리콜 차량 등록된 회원 중 신청 수험생에 당일 무료 지원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 대구시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에 따른 수험생들의 시험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교통편의 제공 및 교통질서 유지를 위해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일인 오는 14일 전년도 2만 4347명과 비슷한 수준인 2만 4346명의 수험생이 대구시내 51개 시험장에서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각 시험장별로 구·군과 협업해 교통질서반과 주·정차점검반을 편성하는 등 309명의 공무원과 시민단체 회원, 52대의 장비(순찰차 37대, 견인차 6대, 수송지원 9대)를 활용해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경찰은 순찰차와 사이드카 등의 별도 장비를 운용할 예정이다.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전방에서부터 차량 진·출입을 자제시키고,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하는 등 시험장 주변 일대 교통상황 관리는 물론 출근 차량으로 인한 도로 정체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 출근 시간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출 방침이다.

51개 시험장 중 23개 시험장이 도시철도 역사 역세권 내에 분포돼 있어 수험생 등교 시간대 운행 간격 단축을 위해 호선별 각 4회(12회) 증회 운행함으로써, 평시 6~9분 간격을 5~6분대로 줄인다.

또한 돌발 상황에 대비해 별도로 비상대기 6편(월배 1편, 안심 1편, 문양 2편, 칠곡 1편, 범물 1편)을 추가 편성한다.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한 나드리콜 차량은 등록된 회원 중 신청한 수험생에 한해 당일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콜센터를 통해 8일부터 13일까지 사전 접수를 해야 하며(등록된 회원 중), 탑승 시 수험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편의와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각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및 통행에 방해되는 시설물은 사전에 이동시키고 일반 운전자들은 수험생 수송 차량에 적극 양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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