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포항제철공고 학생 대상 '현장 맞춤형 이차전지 배터리 교육' 성료


"생소했던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이차전지 수명 연장·환경보호 중요성 인식"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모습./경북TP

[더팩트ㅣ포항=최대억 기자]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최근 나흘간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인 '이차전지 배터리' 관련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 먹거리이며 제2의 반도체라고 할 수 있는 이차전지는 전기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로 전기차,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되는 동시에 환경과 사회에 적지 않은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

이에 경북TP는 재료기술과와 자동화기계과, 전기전자제어과를 전공하는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 30여 명에게 지난 4~6일 POMIA에서 이차전지 기본 이론 교육에 이어 지난 7일엔 블루밸리산단 내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이차전지 배터리의 기본 이론을 배우고 코인셀 실습을 통해 양극, 음극, 전해질, 분리막 등의 이차전지 4대 소재 이론을 익혔다.

이론으로만 접했던 한정적인 교육을 넘어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는 실물 전기차 배터리와 성능평가 장비 등을 소개하고 교육하는 현장 맞춤형 교육이 진행됐다.

또 전기차 배터리 형상 역설계 시스템을 통해 안정성 여부 검사와 LFP 배터리 관련 DB 구축 과정을 보여주며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내용을 다루었는데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질문이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생소했던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교육에서 이차전지 수명 연장 및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관계자는 "향후 이차전지 산업과 사용후 배터리 산업 등 다양한 진로와 전망을 제시해 지역 인재 양성, 민관과의 소통을 통한 협력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혁신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교육은 이차전지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에게 이차전지 산업의 이해 및 지식 습득의 환경을 제공하는 현장 맞춤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차전지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하고 민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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