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광주관광공사, 블랙야크 알파인클럽과 함께 무등산과 영산강 Y벨트 일부 권역을 연계한 '광주 더블 트레일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 더블 트레일 챌린지'는 국내 최초로 산-강을 연계한 챌린지로, 지역 대표 명산 무등산의 13㎞ 구간과 빼어난 풍광의 영산강 자전거길 10㎞를 걷고, 자전거로 달리며 완주하는 것이다.
도전 방법은 블랙야크 알파인클럽 앱에 가입한 뒤 서석대, 인왕봉 정상석 등 무등산 두 곳과 자전거길 안내센터·어등대교·광신대교·산동교·첨단대교 등 영산강 5곳 등 총 7곳의 인증지에서 GPS 발도장과 사진 인증을 완료하면 된다.
영산강 인증지는 자전거길 안내센터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든 인증 지점에서 인증을 완료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완주 기념품을 남도관광센터에서 지급한다.
또 블랙야크 알파인클럽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6000 BAC코인을 지급한다. 특히 이번 챌린지 구간 가운데 지난 10월26일 새롭게 들어선 무등산 인왕봉 정상석에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왕봉은 군사시설로 인해 지난 1966년부터 일반인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다가 지난해 9월 상시 개방됐다. 이후 정상석을 설치해달라는 탐방객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가 인왕봉에 해발고도가 표기된 표지석을 설치했다.
'광주 더블 트레일 챌린지'는 지난 1일 시작한 이후 10일 만에 참가자 200명을 돌파했다. 광주시는 국내 최초 산과 강을 연계한 이번 트레일 챌린지 운영 결과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코스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윤창모 관광도시과장은 "생활스포츠를 관광과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며 "시민과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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