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대구지역 여성 문인들로 구성된 대구여성문인협회(이하 협회)가 서른다섯 번째 연간집 발간을 기념, ‘제35호 여성문학 출판기념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9일 오후 5시 대구 그랜드호텔 2층에서 개최됐다. 최원석 국회의원(동구 갑)과 홍석준 전 국회의원, 문신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 이사장, 강윤진 대구보훈청장 등 지역 정치인과 문화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언휘 대구여성문인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문인들의 열정적인 활동이 지역 문인계의 불쏘시게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지역적 특성과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도록 문학적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지난 1년간의 여성문학 발간 경과 및 활동사안을 밝혔다. 이날 참석한 지역 정계 인사들과 자치단체장들은 '사라져가는 지역 문화계를 이어갈 문인들에 대한 활동을 지지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히는 등 다양한 축전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언휘 회장은 "문인들의 작품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지역 문화계를 어어갈 주춧돌 역할을 하는 셈"이라며 "왕성한 문화적 활동과 작품을 꾸준히 내는 등 지역문화계를 활성화시키는데 이바지하겠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대구여성문인협회는 1988년 창설됐다. 1990년부터는 매년 문학 연간집을 발간해오면서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동구청과 함께 '시와 산문이 있는 아양기찻길' 사업, ‘박언휘와 함께하는 생명 살리기 음악회' 등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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