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는 겨울철 한파, 대설, 축사 화재 등으로 인한 축산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축산재해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건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재해 예방과 홍보, 피해 발생 시 복구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한파와 대설로 인한 재해 위험성이 높아지고, 축사 난방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축사 화재 발생 가능성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전 예방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방 대책으로는 축사 시설 안전관리, 화재 예방, 사후처리 강화를 통해 농가의 재해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노후 축사 시설의 사전 관리 △겨울철 가축 사양 관리 요령 △전기설비 안전 관리 등 주요 예방 활동에 대해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하고, 농가 지도와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기상특보 발령 시 축협과 생산자 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기상위험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축산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과 복구 지원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겨울철 한파, 대설, 화재로 인한 축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가에서 축사 시설과 전기 장치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득이하게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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