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강남~위례신도시 잇는 위례과천선, 청신호 켜졌다


신계용 시장 최초 제안 과천~양재선, ‘위례과천선’으로 현실화
7일 KDI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안)./국토교통부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과천에서 시작해 서울 강남, 송파와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KDI(한국개발연구원)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은 정부과천청사, 동쪽은 서울 송파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서울 강남 압구정까지 티(T)자로 연결하는 총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다. 특히 과천주암,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 9개 공공주택지구에 입주하는 8만 6000명이 이용할 주요 교통 대책이다.

신계용 과천시장./과천시

위례과천선은 신계용 과천시장이 민선6기 재임 중 과천~양재 노선을 제안한 이후 과천시는 서초구·강남구·송파구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여러 차례 단체장 회의를 여는 등 노선 개통을 위해 앞장서 왔다.

과천시는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에 대한 사전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여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고시됐다.

이후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민간투자사업 제안에 따라 시는 제안서에 대한 의견 제출, 문원역·주암역 반영에 대한 적극 건의 등을 통해 협력을 이어왔다.

KDI에서는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한 이후 2023년 4월 문원역을 포함해 정부대안 검토를 의뢰했으며,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에 따른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이번에 최종적으로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위례과천선 실현을 위한 민자적격성조사가 통과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제3자 제안공고 등 향후 절차 진행시 과천시 건의 노선을 관철시키기 위해 관계기관 및 민간사업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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