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해안의 물류 중심지로 거듭날 서산시의 사통팔달을 위한 고속도로 개통 사업이 본격화 됐다.
7일 서산시에 따르면 충남 서산∽경북 영덕 간 고속도로 중 서산~당진 구간 건설사업의 기공식을 이날 한국도로공사 주관으로 서산 대호방조제에서 개최됐다.
이 사업은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 공사는 올해 5월부터 전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성일종 국회의원(서산 태안), 어기구 국회의원(당진시), 시의원 및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총 9131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로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반곡교차로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분기점까지 총길이 25.36㎞ 구간 4차로로 건설된다. 대산임해산업단지(대산석유화학공단, 대산공단)에서 고속도로 입구까지 2㎞ 이내에 나들목도 설치된다.
고속도로가 개통 되면 대산공단에서 고속도로까지 신속하고 원활한 진입이 가능해져 운행거리 약 12.6㎞ 구간에서 평균 20분 정도 시간 단축이 됨으로써 연간 688억 원의 사회적 편익, 공단 경쟁력 강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5월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 서산대산항 출항을 성공리에 마친데 이어 내년에도 국제 크루즈선 운항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관광 물동량이 증가할 서산대산항의 물동량 처리에도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영덕간 고속도로 중 대산~당진 구간 건설을 위한 착공이 됨에 따라 대산공단의 접근성 향상과 교통량 분산 등 교통사고 감소와 시민편익 증대를 기대할 있게 됐다"며 "‘서산’ 지명이 들어간 최초의 고속도로 건설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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