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가 여수, 순천, 나주, 고흥을 '11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지역은 가을 전통주와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풍성하다.
여수 낭도는 4대째 전통을 이어가는 낭도 막걸리 100년의 진원지다. 고유의 풍미 덕분에 해산물 요리와 함께 즐기기에 좋다. 서대회와 곁들이면 새콤한 맛이 일품이다.
순천의 순천양조장은 맥주 가게를 함께 운영한다. 특히 다양한 과일로 만든 6종의 맥주는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많다. 코르크 마개로 포장된 선물용 수제 맥주를 구매할 수 있다.
나주의 다도 참주가 주조장은 1960년대부터 전통을 이어온 막걸리 양조장이다. 한라봉을 듬뿍 갈아 넣은 ‘라봉’ 막걸리는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흥의 유자술은 고흥 지역에서 재배한 유자를 사용해 만든 청주, 약주, 탁주, 동동주 등의 전통주다. 향이 풍부한 유자술은 상큼함과 단맛이 좋고 도수가 낮아 식전주로 마시기에 좋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에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전통주가 다양하다"며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먹거리가 풍성한 가을, 전남에서 전통주와 함께 식도락 여행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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