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 농서동 공영주차장이 426면 규모로 확대됐다.
용인시는 농서동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농서동 공영주차장 163면을 확장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부지를 빌려 263면 규모로 운영 중이던 공영주차장(7300㎡)의 면적을 3847㎡ 늘렸고, 삼성전자는 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공사비 등을 부담했다.
삼성전자는 농서동 기흥캠퍼스에 20조 원을 투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차세대 미래연구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 때문에 건설 노동자 차량 등으로 이 일대 주차난은 심각한 상태다.
공사 현장으로 하루 평균 6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출근, 인근 주택단지와 상가 지역에 주차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주차 불편, 안전 사고 등의 민원이 유발됐다.
용인시와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생협약을 맺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삼성전자와 협의를 통해 주택가 주차난을 해결하고 예산도 절약했다"며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유도한 결과 농서동 공영주차장 확장이 신속하게 진행됐고, 시민들의 불편도 많이 해소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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