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연구단체 '구절초',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 위한 전략 회의 개최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절초(9대 절친 초선)는 5일 부산시의회 2층 중회실에서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부산의 도시 경쟁력 분석 및 강화 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구절초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가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만의 경쟁력을 분석, 강화하는 전략 회의를 가졌다.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절초(9대 절친 초선)'는 5일 부산시의회 2층 중회실에서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부산의 도시 경쟁력 분석 및 강화 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부산의 글로벌 위상 제고, 미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과제들에 대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연구과제를 맡은 도시와공간연구소 여성준 이사(책임연구원)는 "부산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도시의 경쟁력은 아직 미흡하다"면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법 제정과 산업은행 이전이 지연되면서 부산의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부산의 강점을 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항만 물류 서비스 고도화, 특화 금융 허브 조성, 전략적 기업 유치 등이 논의됐다.

항만 물류 고도화 방안으로는 물류와 제조 결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커피산업 표준화, 벙커링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부산만의 차별화된 항만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이 제시됐다.

또한 금융 허브 조성에 있어 해사법원이나 디지털자산법원 등 국제 특화 법원 설립과 토큰 증권, IP 금융 지원 등 새로운 금융 법제도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독립적 통합행정지원기구와 '영어하기 편한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영어에 능통한 금융 인력 양성과 오픈형 교육현장 마련,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 구성과 외국교육기관 활성화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의원연구단체 구절초 대표인 강철호 의원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글로벌 허브 도시 종합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의회가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의원연구단체 구절초에는 강철호 의원(동구1), 강주택 의원(중구), 김재운 의원(부산진구3), 김효정 의원(북구2), 박진수 의원(비례대표), 배영숙 의원(부산진구4), 송상조 의원(서구1), 송현준 의원(강서구2), 양준모 의원(영도구2), 윤태한 의원(사상구1), 이복조 의원(사하구4), 이승우 의원(기장군2), 정태숙 의원(남구2), 조상진 의원(남구1) 등 14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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