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종료에 따라 7개월간의 농업 현장 근무를 마치고 근로자 30명이 지난 5일 본국으로 출국했다.
6일 임실군에 따르면 30명의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무단이탈자 발생 없이 농가의 호평 속에 성실히 근로를 마쳤다.
올해로 3년째 운영된 임실군의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자치단체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농협이 운영 주체로 농가의 수요에 맞게 1일 단위의 단기간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장기간 고용에 따른 숙박, 숙식 제공 책임이 따르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가의 부담이 덜하다.
군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통해 1504 농가 4672명의 영농인력이 투입됐고, 당초 고용계획은 5개월이었으나 농가의 호응이 좋아 근로계약을 2개월 연장했다.
근로자의 작업숙련도 제고를 위해 성실 근로자 재초청 비율을 높이고 영농작업 투입 전 사전교육과 현장실습을 실시해 농가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실군은 올해 총 21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해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2025년 계절근로자 희망 농가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267명의 근로자가 배치될 예정이며, 농가별 적시 배치를 위한 사전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공공형 계절근로를 통해 농가의 일손을 덜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지원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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