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가 관내 공공기관들과 일회용품 사용 축소 및 다회용컵 사용을 솔선수범함으로써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환경 정책을 추진한다.

과천시는 2025년부터 시 산하 기관뿐 아니라, 주요 공공기관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과 협력하는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캠페인’을 펼친다.

시는 6일 과천경찰서, 과천소방서, 한국마사회 등 지역 내 주요 공공기관에 다회용컵 사용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총 14개 공공기관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1일 참여 기관이 모여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실현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올해 14만 명이 방문한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 방문객들이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했으며, 시청사 내에는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공직자들이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각종 회의와 행사에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정보과학도서관 ‘페이지 카페’를 비롯한 지역 카페 5곳에서 다회용컵 반납 기기를 이용한 ‘일회용컵 없는 카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와 지역 내 공공기관이 함께 다회용컵 사용을 촉진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고 나아가 민간 부문으로까지 이를 확산시켜 일회용품 없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과천시청 자원위생과를 통해 신청 및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 시는 참여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다회용컵 사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