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 보건소는 어르신 우울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독거노인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5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프로그램 전후를 비교하기 위해 실시한 자가검진 결과 노인 우울증은 시작 전 7.5점에서 4점으로, 스트레스 지수는 16.3점에서 11점으로 크게 낮아져 프로그램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독거노인의 우울감·무기력감을 감소시키고 사회적 관계를 활성화함으로써 노인성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1일까지 전문 강사의 진행에 따라 독거노인 14명에게 원예·음악 치료 등을 진행했다.
한 프로그램 참가자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 생활에 활력도 커지고, 교육 전보다 많이 행복해졌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상근 과천시 보건소장은 "참여자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아 매년 8회기로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홀로 사시는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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