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동구 주민 20여 명의 드로잉 작품 전시회 '푸른 연필을 보았니?'가 열린다.
5일 동구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한국 문화예술교육진흥원 '꿈다락 문화예술학교'에 참여한 지역주민 20여 명의 드로잉 작품이 선보인다.
개막 행사는 5일 오전 9시 30분에 전시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시 작품은 60~70대 동구 주민들이 8월 29일부터 한 달여간 푸른길공원 8.1㎞ 구간을 산책하며 창작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과 사람에 대한 기록을 드로잉 작업한 결과물이다.
앞서 동구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놀이요점빵)과 함께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일환으로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운영에 나섰다. 전시회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전시에는 강미미·강정희·김연·김병한·김희정·박복례·박성숙·박순의·박정옥·서영숙·송순희·이봉우·이성옥·이정균·이향자·유선진·정희준·진희순·채임순·한양임 씨 등이 참여했다.
한 참여 작가는 "삶과 밀접한 푸른길공원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창의적인 활동을 서로 나눔으로서 생활에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문화예술 창작활동은 치매 예방은 물론 두뇌활동 향상과 드로잉 작품 활동을 통해 심신 안정에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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