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2024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을 5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하는 가운데 심민 군수가 매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행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5일 임실 농협창고와 사선대 주차장에서 열린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 현장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업인들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의 매입 품종은 일반벼(신동진, 안평쌀, 새청무), 가루쌀(바로미2) 등 4개 품종이다.
매입 물량은 공공비축미 2429톤, 시장격리곡 782톤으로 지난해보다 898톤이 증가한 3211톤이다.
5일 임실읍부터 매입을 시작하며, 매입 장소는 농가의 편의성을 고려해 관내 12개 읍면 22개 장소에서 매입하며 매입한 미곡은 임실군 정부양곡관리창고에 분산해 비축할 예정이다.
군은 농가가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이 아닌 타품종을 출하하면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품종 확인에 각별한 주의와 매입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매입 가격은 중간정산금(포대당 4만 원)을 매입 직후 우선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반영해 12월 중 가격이 확정된 후 지급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갈수록 고령화 돼 일손이 부족하고, 지속되는 고온으로 인한 벼멸구 피해로 농가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실 쌀 수확에 힘써주신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농민들이 힘써 일궈낸 귀한 결실이 제대로 보장받고, 안정적인 농업 활동을 이어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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