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 1일부터 임시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터미널은 2022년 8월부터 173억 원이 투입돼 처인구 옛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881.7㎡ 규모로 재건축됐다.
12월 준공 예정이다.
터미널은 중층 구조로, 전면 유리 통창과 외부 캐노피 등이 적용됐다. 승객이 대기하는 대합실 내부에는 용인을 알리는 홍보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터미널을 재건축하면서 주변 도로를 재 포장하고 전기버스를 위한 전기차충전시설도 마련했다. 공사 기간 사용하던 임시터미널은 철거했다.
조만간 버스터미널을 운영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상가에 입점자를 모집한다.
지난 1994년 건립된 옛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인 ‘E등급’으로 평가받아 시설 보완이 필요했다.
시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터미널 재건축을 결정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4일 새롭게 들어선 터미널을 둘러 봤다.
이 시장은 버스 운수 종사자를 위한 휴게시설과 숙소를 점검하고, 여성 근로자들을 위해 공간을 명확하게 분리해 운영하도록 주문했다.
이상일 시장은 "쾌적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공간 제공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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