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4 전북의 별, 벤처투자 야행’ 개최


지역 투자 활성화 기여한 투자사 12곳 감사패 수여

전북도는 ‘2024 전북의 별, 벤처투자 야행’을 개최했다. /전북도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가 수도권 투자사와 지역 투자사를 한자리에 모아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벤처 생태계의 활성화를 논의하는 ‘2024 전북의 별, 벤처투자 야행’을 4일 전주 더메이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북 벤처펀드 운용사 대표 23명이 참석해 지역 스타트업들과 열띤 네트워킹을 펼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올해 행사는 수도권 투자사들의 높은 참여가 눈에 띄는데, 이는 전북 벤처펀드가 민선 8기 들어 기존 6개사에서 31개사로 크게 확대한 결과다.

도는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지역 벤처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졌으며, 기존 2104억 원이었던 운용 규모는 올해 말까지 8998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 전국 최대 규모다.

주요 행사로 ‘전북 벤처펀드 컨소시엄’ 출범식이 열렸으며, 도는 벤처펀드 운용사 25개사와 협력해 초기 창업 생태계 구축, 도내 기업 밸류업, 도외 유망기업 유치의 세 분야에서 벤처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지역 벤처투자에 기여한 투자사 총 12곳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는 전북 벤처펀드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고 도외 유망기업인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을 완주에 유치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전북자치도 투자사’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문화콘텐츠, 기후테크, 바이오·헬스, 방위산업 등 4대 신산업 분야에서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전북 TIPS 운영사 4곳과 조기 결성 및 투자 발굴에 앞장선 투자사 7곳에도 감사패가 수여돼, 총 12개 투자사가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유망 스타트업 4개사와 도내로 이전 예정인 스타트업 2개사의 기업설명회(IR)도 진행됐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 바이오‧헬스, 기후테크 등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며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했다.

이 행사는 수도권 투자사가 투자를 전제로 추천한 기업들을 다른 투자사에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도는 이날 IR을 시작으로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김지사는 공식 행사 종료 후에는 전북 벤처펀드 운용사 대표 23명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투자사의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또한, 전북 벤처펀드 컨소시엄의 대표 투자사 6개사는 전북의 투자 전략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전북 벤처투자 생태계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행사는 만찬으로 이어져 ‘전북 벤처투자자의 밤’이 열렸으며, 김종훈 경제부지사와 주요 투자사들이 참석해 전북 벤처 생태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SBI인베스트먼트는 "전북도의 차별화된 벤처펀드 운용 전략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전북 벤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컨소시엄에 흔쾌히 참여하고, 전북 투자에 적극 임해주시는 투자사 대표들과 임직원 모두에 감사하다"며, "지방소멸에 임박한 지역의 경제 견인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모두 다 함께하고,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게 적극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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