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LX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130차 OGC 총회’(Open Geospatial Consortium·개방형 공간정보 컨소시엄)를 개최한다.
OGC는 전 세계 공간정보 표준을 만드는 국제기구로 전 세계 457개 기업·정부·연구기관 및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피터 래블리 OGC 회장, 조성환 ISO 회장, 이기준 OGC 코리아포럼 의장 등을 비롯해 국내 공간정보 표준 전문가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자율주행·디지털 트윈 등 최신 공간정보 기술 표준화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AI for Geo’를 주제로 OGC와 한국 공동 컨퍼런스가 마련됐다.
최근 AI 기술의 발전으로 국제표준화는 AI 기반 공간정보 기술의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공유와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LX공사, 서울시립대, 스웨덴의 글로벌 정보기술회사인 Hexagon,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인 AIST 등 국내외 기관들이 참여해 AI 기반 공간정보 기술의 미래를 조망하고, 주소 데이터 기반 주차정보 구축과 같은 산업에서 주소 활용 연계성을 위한 표준화 실증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표준화 전문성을 알린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디지털트윈 국토 데이터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표준 16종을 고시하고, 필요한 표준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인 최초 ISO 회장인 조성환 회장(현대모비스 대표)도 참석해 ‘스마트 모빌리티와 국제표준’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국내 공간정보 사업자를 위한 OGC 표준 교육과 실습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디지털 트윈 국토, 위성 영상 등 국가 공간정보 표준사업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K-공간정보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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