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정읍천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야생조류 분변서 H5·H7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확인

전북 정읍 이평(정읍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더팩트DB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는 지난달 31일 정읍 이평(정읍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 검사 결과, H5형과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는 3∼5일이 소요된다.

지난 10월 2일 군산 만경강 야생조류에서 첫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정읍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H7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상황이다.

도는 조류일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검출지점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닭 48호, 오리 11호, 메추리 1호)에 대한 예찰 강화,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인근 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에 축산차량과 가금농장 종사자의 출입이 금지된 상황에서, 일반 국민에게도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를 요청드린다"며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 개체를 발견할 경우 해당 시·군 또는 방역당국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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