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신경외과 오영민 교수가 제64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매년 최근 2년 이내에 출간된 논문을 대상으로 학술상 신청을 받아서 학술상을 선정하는데, 이 가운데 신경외과학회 전체 부문에서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된 논문에 대해서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상’을 수여한다.
오영민 교수는 척추 수술 등에서 골유합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고가의 DBM(Dimineralized Bone Matrix)을 고분자 수지에 고르게 분산한 뒤, 분산액을 경사형 전기방사장치를 이용해 균일한 3D나노섬유 매트로 재생산해 소량의 DBM으로도 충분한 골유합을 얻을 수 있는 골대체체를 개발하고, 위 결과를 Journal of Materials Science & Technology(I.F 11.2, Elsevier)에 2024년 11월호에 발표했다.
오 교수는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하게 돼 전북대병원 신경외과학교실 일원으로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기존에 척추고정술이나 유합술시에 골유합을 위해서 고가의 골대체제들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 연구를 통해 개발된 3D복합나노섬유 골대체제는 소량의 DBM 으로도 충분한 골유합 성능을 얻을 수 있어, 향후 골대체제 시장에서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북대병원 신경외과 오영민 교수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고 현재 다양한 척추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위원,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이사,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학술이사 등으로 임상 진료와 함께 활발한 학회 활동 및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북대학교 산하 중재적메카노바이오기술융합연구센터 부센터장으로서 의료기기 연구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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