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잡을 최고 낚시꾼은?'…'강진 피싱 마스터스' 9~10일 결정전


전국 최대 규모 대회 결정전...총 상금만 2억 원
강진원 군수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 될 것 기대"

오는 9일 전남 강진 마량항에서 강진 피싱 마스터스 결승전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예선전에 참여한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진군

[더팩트 l 강진=나윤상·홍정열 기자] 전남 강진군은 오는 9일~10일까지 2일간 마량항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낚시대회인 '강진 피싱 마스터스' 결정전을 치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마스터스는 주 타이틀사인 일본 혼다와 후원사인 중국 화웨이의 임직원드리 게스트로 참여하는데, 'APIS컵 두족류 선상낚시대회 파이널 라운드'와 '혼다컵 감성돔 마스터스 챔피언십'으로 나눠 치러진다.

앞서 지난달 12~13일 마량항 일원에서 열린 'APIS컵 두족류 선상낚시대회 파이널 라운드' 참가자 중 1~30위를 차지한 선수들에겐 이번 마스터스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두족류 대회는 9~10일, 감성돔 대회는 10일 하루만 치러진다.

이번 마스터스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바다 낚시 대회로, 1등에겐 3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30등(감성돔)~50등(두족류)까지도 100만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등 총 상금 규모만 2억 원에 달한다.

강진군은 바다낚시 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바다 낚시 명소로 자리잡기 위해 마량항 기반시설 확충과 편의기설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 수 년간 마량항 일대 연안해역에서 치어 방류 사업을 이어가면서 어족자원이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은 군이 추진중인 '누구라도 반값 강진 여행' 정책을 통해 대회 참가비를 50% 할인 혜택을 받는 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강지원 군수는 "대회 기간 마량항 일대는 전국에서 모인 20여척의 10톤급 낚시 어선과 다수의 소형 선박이 출진, 불야성을 이룰 것"이라며 "강진은 남해에서 가장 큰 배낚시 공간으로 설계돼 해마다 많은 낚시꾼들이 찾는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낚시를 스포츠화하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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