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 및 전력망 건설을 위해 전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한전과 전북도는 서울 소재 전북도중앙협력본부에서 협약식을 갖고 상호간 호남지역 재생에너지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추후 양 기관은 협약 사항의 구체적 실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에 따르면 호남지역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2031년 말에 들어서면 약 42GW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추가로 발전설비가 진입할 경우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계통 불안정으로 확산할 우려가 제기된다.
한전 관계자는 "이런 계통포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가 기간전력망의 적기 건설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방법이다"며 "현재 발의되어 있는 국가 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기간전력망 적기 건설을 위해서는 입지선정부터 준공까지 지자체의 협조가 필수적인 사항으로 지난 9월 광주시, 전남도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이번 전북도와의 협약은 이러한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는 전력망 적기 건설을 통해 재생에너지 접속 제한 해소 등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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