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동문 '케리클', 소아암 환아를 위한 자선음악회로 수익·후원금 전액 기부


3342만 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에 전달

후원금 전달 사진은 왼쪽 두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케리클 장성필 회장,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 정동욱 지회장, 경북대학교 김효신 전 부총장./경북대학교

[더팩트ㅣ대구=최대억 기자] 경북대학교는 160명 동문들의 모임인 ‘KNU리더스클럽(이하 케리클, 회장 장성필 화성밸브 대표)’이 가을을 맞아 최근 ‘소아암 환아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경북대와 경북대총동창회, 아이엠뱅크/DGB사회공헌재단이 후원으로 지난달 30일 진행된 이 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자선음악회로, 모교 출신 플루티스트 황효정, 지휘자겸 바이올리니스트 이광호, 테너 노성훈, 재즈 연주자 이상직이 가을과 어울리는 다양한 연주로 무대를 장식했다.

‘케리클과 함께 하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자선음악회’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 교육청(용지초등 학생 및 학부모), 대구지방경찰청, 경북대 재학생 등 일부 초대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수익금과 후원금 전액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에 전달됐다.

장성필 케리클 회장은 "지난해 첫 음악회보다 관심을 적을까봐 무척 걱정이 됐지만 유료 좌석 매진은 물론 아이엠뱅크에서 500만 원을 기부하고, 회원들도 후원금으로 2842만 원을 모아주는 등 더 큰 사랑을 모아주었다"며 "케리클의 이런 움직임이 후배들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케리클은 경북대를 1986년 이후 입학한 동문들의 모임으로, 현재 자문위원 12명을 포함해 총 160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케리클은 지난 23일에는 중간고사를 맞이한 재학생들에게 아침식사로 샌드위치 700인분을 직접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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