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경남 거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하는 국비보조사업으로 거제 식물원이 ‘2025년 열린관광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거제 식물원은 총 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거제 식물원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서 연간 6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나, 그동안 관광 약자들의 이용에는 다소 불편이 있었다.
이에 거제시는 2025년 말까지 우선 물리적 환경 개선을 위해 정글타워 엘리베이터 설치, 자동문 교체, 불편한 주차장 노면을 개선하여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전동휠체어 대여서비스를 통해 관광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모든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한국관광공사, 베리어프리 전문가, 관광 전문가 등과 함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설계를 진행하고 2025년 12월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경도 관광과장은 "이번 열린관광지 선정을 통해 거제 식물원이 진정한 의미의 무장애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관광객이 차별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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