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톤급 국제크루즈 ‘아스카 Ⅱ호’ 여수 입항


여수시립국악단 환영공연, 전통문화체험마당 등…일본인 관광객 큰 호응

일본 선사 유센크루즈의 ‘아스카Ⅱ호’./여수시

[더팩트ㅣ여수=진규하 기자] 길이 241m에 달하는 5만 톤급의 일본 선사 유센크루즈 ‘아스카Ⅱ호’가 승객 496명과 승무원 502명 등 총 998명을 싣고 1일 여수항에 입항했다.

998의 승객과 승무원들은 이순신광장과 해상케이블카, 진남관유물전시관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여수를 대표하는 간장게장, 갓김치, 불고기정식 등을 맛보며 여수의 다양한 매력을 즐겼다.

시는 시립국악단 취타대의 환영 공연을 비롯해 터미널 내 임시환전소 설치, 문화관광해설사·일본어 통역 인력 배치, 여수 특산품 팝업스토어 등을 지원했다.

또한 전통부채에 한글 이름을 적어 선물했으며, 제기차기, 딱지치기, 활쏘기 등 전통놀이체험마당을 열어 승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스카Ⅱ호는 여수에서 약 9시간을 머무른 후 기항지인 일본으로 떠났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로써 올해 예정된 국제크루즈 입항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며 "크루즈 기항 관광은 잠재력이 큰 산업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항에는 다음 해 3월 미국 선사 노르웨이지안의 ‘스카이호’의 입항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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