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민 만난 이장우 시장 "대전의 시작점 부흥을 위해 진력하겠다"


동구민 400여 명과 대화, 정비사업 등 핵심 현안 적극 지원 의지 밝혀

이장우 대전시장이 31일 자치구 방문 네 번째 일정으로 동구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대전시 역점 사업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있다. /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31일 동구청 대강당에서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한 구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민선 8기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핵심사업을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시정에 대한 시민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 청장은 대청호 인근 관광객 수요 증가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대청호수로 측도 설치, 대청호수길 선형 개량 등 대청호 주변 교통환경 기반시설 조성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대청호는 대전 시민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는 관광명소로서 대전의 대표 관광지인 대청호 방문객의 안전한 교통환경 제공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구민들과의 대화에서는 △식장산문화공원 전망대(식장루) 정비 △신촌누리길 보행로 조성 △도심내 위험지역 CCTV 설치 △이사동 대전별서 진입도로 확장 △대청호 로즈파크 조성 △삼정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이 시장은 식장산문화공원 전망대(식장루) 정비사업 지원 건의에 대해 대전의 상징인 전망대 이용객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복원 사업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31일 자치구 방문 네 번째 일정으로 동구를 방문한 가운데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대전시

이어 신촌누리길 보행로 조성사업비 지원 건의에 대해서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품 수변공간 조성으로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제동 도심 내 위험지역 CCTV 설치와 관련해서는 범죄사각지대 제로화 및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서 방범용 CCTV를 지속해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사동 대전별서 진입도로 확장 건의에 대해서는 방문객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도로 확장을 계획 중이며, 특히 내년 상반기 완료 예정인 ‘이사동 한옥마을 조성 마스터플랜’ 결과에 따라 도로 폭 등을 결정하여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대청호 로즈파크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시와 구가 협력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고 삼정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 관련해서도 산단 조성과 함께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유치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동구는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으로 동구청장 시절 직접 건립한 동구청사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뵈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박희조 구청장과 협력해 ‘개척자의 도시, 대전의 시작점’ 동구의 부흥과 대전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31일 대전 동구 용운동 파크골프장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 대전시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이 시장은 동구에서 건의한 ‘동구 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 대상지 중 하나인 용운동 파크골프장 부지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청장은 용운동 파크골프장 등 동구 지역 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이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동구 주민들이 건강한 여가 생활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공체육시설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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