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최대억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는 내년도 당초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경북도가 추진 및 계획 중인 주요 사업에 대한 현장 방문 활동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예결위 위원들은 포항과 경주에 소재한 도청, 교육청, 소방본부의 주요 사업장을 살펴보는 등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과 검토 사안 등은 예산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2025년 본예산 심사 자료 수집을 위해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실시하는 이번 현지 확인에서 첫 일정은 신축 이전한 포항에 소재한 경북과학고등학교로 정해 교육공간과 실습공간 등을 둘러봤다.
예결위 위원들은 경북과학고가 과학 특성화대학인 포스텍과 인접해 있는 만큼 포스텍과 연계한 교육활동 활성화와 글로벌 과학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경주 APEC 준비지원단을 찾아 추진 경과보고 후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정상회의 주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둘러보며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국제행사의 개최가 국가 위상뿐만 아니라, 개최 도시의 이미지 상승과 인근 지역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튿날에는 경주소방서를 방문해 소방 현장의 다양한 어려움을 청취하고, 일선 구급대원들의 애로사항을 덜어줄 수 있는 실효적 대책 마련 등 현재 진행 중인 경주소방서 증축공사도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경주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지진체험장, 화재안전체험실 등을 점검하고, 안전교육 내실화를 위한 사실적이고 현실감 넘치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줄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정근수 예결위원장(구미)은 "이번 현지확인에서 얻은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앞으로 있을 예산안 심사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소중한 세금이 도민의 복리 증진과 경북의 미래 발전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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