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맨홀 뚜껑 열림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락 방지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여름철 비가 많이 오는 경우 하수관 내부에 빗물이 가득 차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맨홀 뚜껑이 열리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맨홀 뚜껑 바로 아래 철 구조물 등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하수도 내부가 깊고 유동 인구가 많은 운정 신도시 지구 내 100곳에 추락 방지 안전망을 설치한다.
또 시는 콘크리트 맨홀 뚜껑을 추락 방지 안전망이 장착된 철제 맨홀 뚜껑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이는 콘크리트 맨홀 뚜껑이 쉽게 금이 가거나 파손돼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현재 설치 연도가 오래돼 파손 위험성이 높은 파주읍 파주·연풍리, 법원읍 법원·대능리 일원에 있는 100곳을 대상으로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며 향후 콘크리트 맨홀 뚜껑을 연차별로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임상범 파주시 하수도과장은 "이번 맨홀개선 사업이 맨홀 주변의 안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상 지역을 확대해 지속적인 맨홀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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