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국립공원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경필)가 고유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하기 위해 관리 활동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계룡산국립공원에서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 환삼덩굴 등 4종의 생태계교란 식물이 확산하고 있어 지난 6월부터 22차례에 걸쳐 민간기업·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의 연인원을 동원해 4만 2580㎡ 부지에 서식 중인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했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자원활동가 등과 함께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및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단풍잎돼지풀을 제거한 3500㎡의 부지에 조팝나무 등 자생식물 600본을 심는 생물학적 방제도 펼쳤다.
생태계교란 식물은 외국에서 유입되었거나 자생하는 생물 중 국내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식물로, 환경부에서 지정·관리하는 식물이다.
김양겸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지속적인 제거 작업과 생물학적 방제로, 국립공원 내 생태계교란 생물 제거 및 고유 생태계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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