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2025학년도 주요 정책 발표

최재모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이 30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2025학년도 새롭게 변화되는 주요 교육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전시교육청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25학년도 새롭게 변화되는 주요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내년도부터 새롭게 달라지는 주요 정책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한 유치원․초등학교 보직교사 배치기준 상향 개정 △자기성찰 기반 인성교육 프로젝트를 통한 성장중심 인성교육 강화 △IB 프로그램 도입 및 추진 방향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준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운영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등이다.

먼저 교원의 근무 여건 개선과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보직교사 배치기준'을 상향 개정해 2025학년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 초등늘봄지원실장 배치로 기존 방과후학교 부장교사의 업무가 초등 늘봄 지원실장으로 이관됨에 따라 기존의 방과후학교 부장교사 대신 초등학교에서 교육과정 운영, 학생 생활지도, 교육활동 지원 등 학교 여건에 필요한 보직교사를 학교장이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실천 중심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자기성찰 기반 인성교육'을 활성화한다.

자기성찰 활동을 통한 개별 맞춤형 인성 성장 실천 프로그램, 전문가와 연계하여 학교로 찾아가는 자기성찰 교실을 운영하여 학생의 자발적인 인성 역량 실천의지를 강화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인성 성장 사례 공모전을 개최하여 성찰 중심 인성교육을 통해 가정 및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하는 인성교육 풍토를 조성할 계획이다.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갖춘 학습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5년 IB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IB 교육은 학생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자기주도적 성장을 이끄는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지면 앞서 IB를 도입한 시도교육청과 업무협약(MOU) 및 IB 본부와 협력각서(MOC)를 체결하고 도입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탐색학교 7개교(초 3교, 중 2교, 고 2교), 관심학교 3개교(초 2교, 중 1교)를 지정·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준비해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수학, 영어, 정보, 특수국어, 중·고등학교 1학년 수학, 영어, 정보교과에 도입된다.

이를 위해 단말기, 충전함, 스마트칠판, 무선망 등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는 한편 교원의 AI·디지털 기술 활용 수업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운영으로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대전에서는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가 유일하세 선정됐으며 대전의 핵심전략산업인 방위산업 분야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학과 및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해 2025학년도부터 5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한 학교 현장 지원도 강화한다.

교육청은 11월 1일부터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학생 지원 위원회를 설치하며 시의원, 각 분야 전문가, 교장, 학부모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학생을 위한 상담 지원, 의료·법률 지원, 2차 피해 방지에 필요한 예방·대응 교육, 신고체계 구축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과 관련 사업을 심의한다.

또한,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의 24시간 신속 삭제를 위한 협력망 구축, 아동·청소년 유해 콘텐츠 및 사이트 자동 차단 프로그램 보급 지원, 올바른 미디어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홍보 활동 등을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디지털 성범죄영상물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오는 11월 5일 체결할 예정이다.

최재모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새로운 정책들이 학교에 안착되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전교육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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