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마을공동체,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서 우수사례로 뽑혀

29일 열린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에서 다문화사랑방(사진 위)과 온정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이 수상했다./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29일 경기도청 구청사 신관에서 열린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 우수활동 사례 발표회에서 '다문화사랑방'이 우수마을상을, '온정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이 감동마을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가라사와 수미꼬 다문화사랑방 대표는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 여성들이 겪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전해 청중평가단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제언 온정마을 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동네관리소 우수사례 발표로 청중평가단과 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다문화사랑방은 이주 여성의 한국살이 사례, 다문화가정이 겪는 부부 갈등 및 자녀 문제 극복, 선배 이주 여성이 후배에게 전하는 한국 생활 노하우 전수 등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온정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은 다세대주택이 밀집되고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구도심 주민들의 주거복지 추진 및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 간 소통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경기도 내 마을공동체 우수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며, 마을에서 활동하는 공동체들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에서 57개 마을공동체를 추천받아 서면 심사를 거쳐 20개 마을을 우수공동체로 선정했으며, 이 중 상위 10개 마을의 현장 발표로 수상을 결정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다문화사랑방의 구성원들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국에서 낯설고 힘든 환경이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삶의 여유와 행복으로 바뀌는 계기가 됐을 것이고, 온정마을은 다양한 마을 관리 사업을 통해 마을을 우리 손으로 가꾸는 주민주도 자치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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