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대한민국 대표 정원문화산업 축제인 ‘전주정원산업박람회’를 이끌어갈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
전북 전주시는 29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박람회 준비에 착수했다.
이 자리에서 우범기 시장은 이날 20명의 조직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2025년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조직위원들은 회의를 통해 조직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각 분과의 역할을 분담하며 박람회의 기본 방향을 논의했다.
조직위원회는 정원 분야 전문가와 정원산업체 관계자 등 20명으로 구성됐으며, △기획총괄 △전시사업 △운영의 세 개 분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각 분과는 박람회 기본계획 수립과 참여업체 및 작가 정원 선정, 시민 참여 프로그램 기획 등 박람회의 전 과정에 걸쳐 자문과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조직위원들은 참여업체 모집 방식과 산업전 규모를 포함한 2025년 박람회의 기본 구상을 논의하며 향후 준비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관련 내년에 열리는 ‘2025 전주정원산업박람회’는 ‘대한민국 정원산업, 전주가 리드한다!’를 주제로 열리며, ‘전북이 생산하고, 전주가 유통하고, 대한민국이 소비하는 정원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시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 꾸준히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행사의 규모와 구성, 세부 일정은 국가 예산 확보 결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다양한 산업·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여 대한민국 정원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 말 조직위원회 2차 회의를 통해 세부 계획을 논의하고, 내년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열린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는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총 138개 정원산업 관련 업체가 참여하고,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8만 7000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하며 전주가 대한민국 정원산업 중심지임을 입증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제4회 박람회의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 박람회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시민과 관람객, 또 정원산업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해 대한민국 정원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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