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나눔햇빛발전소11호기 준공…수원시 최초 100% 민간투자 방식


이재준 수원시장 "탄소중립 도시 마중물은 시민의 힘"

29일 수원시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수원시 나눔햇빛발전소11호기 준공식에서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윤은상 이사장이 이재준 시장에게 도시숲 만들기 후원금을 기증하고 있다./수원시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 나눔햇빛발전소 11호기가 완공됐다. 준공식은 29일 수원시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열렸다.

나눔햇빛발전소 11호기는 ‘수원시 최초 100% 민간투자’로 건립됐다. 시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비 10억 1500만 원을 확보했다.

11호기 발전설비는 683㎾급으로 연간 발전량은 135㎿h다.

지난해 9월 착공해 지난 8월 시설물 설치를 마쳤다.

시는 11호기 가동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478ton-CO2eq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눔햇빛발전소는 수원시와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건립하는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다. 전력 판매 수익금을 에너지 빈곤층(사회 취약계층)에게 ‘에너지복지기금’으로 지원하고, 태양광발전 시설에 재투자한다.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윤은상 이사장은 이날 수원시에 ‘수원 천만그루 도시숲 만들기 나무 심기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민관협치, 탄소중립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나눔햇빛발전소가 수원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시민이 중심이 돼 햇빛발전소를 건립한 것처럼 시민의 힘을 마중물 삼아 탄소중립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실천이 있어야 탄소중립도시를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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