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재난·안전 행정 선진화 방안 연구회(대표위원 이명연)는 지난 28~29일 1박 2일 일정으로 재난안전 정책 우수 답사를 위해 경남도청과 부산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재난 예방 및 현장중심의 대응체계 구축, 매뉴얼 정비, 재난안전산업 육성 등 재난안전 정책 우수 기관을 방문해 전북도 재난안전 행정체계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연구회 위원들은 경남도청을 방문해 경남 재난안전 정책 추진상황을 청취했다.
경남도는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6월 재난상황과를 신설했고, 사전 대응 중심으로 매뉴얼도 모두 손 봤다.
특히, 재난 발생 후 복구 위주의 재해대책본부 조직체계를 선제적 예방과 현장중심의 대응체계로 전면 개편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경남도는 지난해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서 지자체 안전정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올해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를 개소한 부산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센터현황, 주요사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재난안전 관련 기술과 제품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재난안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7억원을 들여 마련된 시설로 9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으며 저렴한 임대료로 고가의 전문 장비도 사용할 수 있다.
이명연 대표위원은 "매년 새로운 재난·재해 발생과 과거 경험을 뛰어넘는 자연재난이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선진지벤치마킹을 통해 현 전북도의 재난관리체계 개선 대책과 재난안전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의회 재난·안전 행정 선진화 방안 연구회는 이명연, 나인권, 박정규, 임종명, 김희수, 박용근, 김성수, 김정기, 장연국, 정종복, 김동구, 전용태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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