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원뷰티페스타 2024’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산업 관련 기업 102곳이 280개의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분야별로는 화장품·메이크업 27곳, 이너뷰티·헬스케어 12곳, 뷰티테크 5곳, 헤어·두피케어 4곳, 비건·클린뷰티 3개 곳, 원료·포장 2곳 등이다.
참가 기업 중 10곳은 수원에 있는 기업이다. 내츄럴케어 다나, 엠뷰티, 드림폴리머, 스프레딩센트컴퍼니㈜, ㈜코스파니엘 등이 있다.
전시장 내 메인 무대에서는 구독자 100만 명을 훌쩍 넘긴 ‘메가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하는 ‘뷰티클래스’, 뷰티 전문 쇼호스트 4명이 실시간으로 네이버 라이브 판매를 하는 ‘뷰티라이브’ 등이 진행된다.
또 수출과 유통, 투자 등과 관련한 상담회와 설명회가 열려 업계의 판로개척을 돕는다.
뷰티 산업 경향을 가늠할 수 있는 세미나도 8차례 마련된다. 관련 기업과 종사자들에게 국가별 마케팅 흐름, 라이브커머스 셀러의 자질, 브랜드 마케팅 전략 등을 알려준다.
동남보건대학교 뷰티케어과와 수원여자대학교 미용예술과, 한봄고등학교 뷰티아트과, 수원뷰티실용전문학교 등은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피부진단, 두피진단, 디퓨저 및 향수 만들기, 괄사마사지 등을 제공한다.
㈔한국이용사회 경기도 수원특례시지회와 ㈔대한미용사회 수원특례시협의회는 특별전시관을 운영하며 헤어아트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수원시는 뷰티 관련 자원이 풍부한 도시다. 지난해 4월을 기준으로 화장품제조기업 82개가 수원에 둥지를 틀고 있고, 화장품책임판매업으로 등록한 업체는 582곳에 이른다.
이·미용서비스업소도 4200여 곳이 등록돼 있다.
인구가 120만 명을 웃돌아 소비층이 두터운데다 뷰티에 관심이 높은 20~30대 인구비율도 30% 이상이어서 관련 산업이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시는 분석했다.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뷰티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뷰티페스타 2024는 지역 뷰티 산업의 발전과 상생을 빚어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관객은 즐거움을 얻고, 기업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결실을 맺을 수원뷰티페스타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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