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리싸이클링타운의 해직 노동자 11명이 전원 복직하기로 하는 극적인 합의가 도출된 데 대해 정동영 더불어민주당(전북 전주시병) 의원은 전주리싸이클링타운의 ‘노·사·정 타협’을 통해 해직자 전원 복직을 이끌어내며 이를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구축의 시작"이라 평가했다.

28일 전주시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북본부, 성우건설 등 리싸이클링타운 4개 운영사,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 전주 지역 국회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주시의회는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복직 타결에 따른 이행 합의문 및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지지문 서명식’을 전주시청에서 진행했다.

정동영 의원과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이창석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등 노사정 대표들이 함께 참석해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합의에 따라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4개 운영사는 지난 1월 해직된 11명의 노동자를 오는 11월 1일자로 일괄 채용하기로 했다.

해고된 지 7개월 만에 복직하게 된 노동자들과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는 앞으로 리싸이클링타운의 운영과 상생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정동영 의원은 "전주 정치권, 전북도당, 전주시가 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주시와 사측이 근로자와 시민을 위한 리싸이클링타운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해직자 복직을 위해 노력한 운영사와 노동조합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양보와 타협을 통해 상생의 문화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원 복직된 해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리싸이클링타운의 안전과 환경 개선이 명시된 이번 합의는 사고에 대한 불안과 시민 우려를 불식하고, 더 안전한 작업 환경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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