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아산만 순환열차 시작 베이밸리 프로젝트 추진 박차"


다음 달 2일 운행 시작하는 홍성~당진~평택~천안~예산 신규 노선 홍보 당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68차 실국원장회에서 11월 2일 운행을 시작하는 아산만 순환열차에 대한 홍보를 당부하고 있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아산만 순환열차’를 시작으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김 지사는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6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21일 국토부의 운행계획 인가로 11월 2일부터 아산만 순환열차가 운행을 시작한다"며 "아산만권 도시간 교통 편의성을 높여 하나의 광역경제생활권 형성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노선인 만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며 "아산만 순환열차를 시작으로 다른 베이밸리 메가시티 프로젝트들도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산만 순환열차는 홍성~당진~평택~천안~예산을 환승 없이 순환한다. 당초 2035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방식을 정부에 역제안해 도 예산 투입 없이 조기에 완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해선과 연결된 신안산선 개통 지연으로 일부 구간이 단절된 서해선 복선전철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적극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순환열차와 함께 서해선 복선전철도 홍성역부터 경기 서화성역까지 운행을 시작한다"며 "원시~서화성역 구간만이라도 조기에 부분 개통돼 김포공항, 고양시 대곡역까지는 조속히 운행될 수 있도록 행정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서산과 보령이 과기부 주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 예타 대상지에 선정된 가운데, 향후 예타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 프로젝트는 총 3500억 원(국비 1960억 원)을 투입해 서산 한화토탈과 보령 중부발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항공유 등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김 지사는 "전국 5곳의 예타 대상지 중 충남에서 2곳이 선정돼 탄소중립경제특별도의 위상을 보여줬다"며 "사업이 정상 진행되면 지속가능한 항공유 시장 선점 효과뿐만 아니라 연간 8000톤의 탄소 감축까지 기대되는 일석이조의 사업인 만큼 대응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폐원 어린이집 지원 조례 검토 △지역 데이터·통계자료 확보 및 확대 △스포츠센터·국제테니스장 연계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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