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아름다운 축성 ‘금산다락원’, 다락아트밸리로 ‘업그레이드’


박범인 금산군수, 강연 통해 미래 구상 제시

박범인 금산군수가 지난 25일 다락원 대공연장에서 다락원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강연을 통해 다락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금산군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박범인 충남 금산군수는 금산다락원의 지난 20년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미래 구상을 제시했다.

28일 금산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지난 25일 다락원에서 ‘다락원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박 군수는 금산다락원을 문화와 예술, 배움의 즐거움이 샘솟는 곳으로 설명하고 지난 20년의 역사를 설명했다.

지난 2004년 10월 29일 개관한 금산다락원은 당시 세계적인 건축 명장 장 미셸 빌모트가 계획설계부터 건축 디자인까지 총괄했으며 총 419억 원을 투입해 7만 176㎡ 부지에 2만 6448㎡ 규모 건축물 15개 동을 조성했다. 특히 당시 사업의 대규모 추진을 위해 7개 중앙기관의 12개 보조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진행한 금산군의 대표적 융복합 사업 사례로 손꼽힌다.

현재 금산다락원에는 △생명의 집(공연장) △건강의 집(보건소) △만남의 집(사무실) △문화의 집(문화원) △장애인‧청소년의 집 △노인의 집 △여성의 집 △농민의 집 △스포츠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다.

박 군수는 "금산다락원은 여러 분야에서 특징과 장점을 가진다"며 "건축적으로는 편안하고 친근한 가족공동체의 가치를 투영하는 가화만사성 선의의 마을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간적으로 기능 연계 및 세계적 거장의 작품, 중복기능 통합 등 가치를 가지는 유용성, 예술성, 경제성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하고 "기능적으로 각 중앙기관의 조건을 충족하고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독립성, 통합성 의미도 크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금산다락원은 자원의 한계와 제도적 장벽을 극복한 명작으로 21세기 아름다운 축성으로 꼽힌다"며 "2004년 평생학습도시 선정, 2005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수상, 2010년 농촌형 살고싶은 문화도시 모델 선정 등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기준 연간 금산다락원 이용객은 18만 9721명으로 스포츠센터, 평생학습, 금산시네마, 문화예술 등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금산다락원의 미래에 대해 박 군수는 "공간혁신을 통한 실질적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금산다락원은 문화‧예술‧스포츠‧복지‧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다락 브릿지, 도서관, 컨벤션 센터, 전수관 등을 포함한 다락아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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