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농·특산품 잇달아 수출 계약…글로벌 시장 진출 '청신호'


캄보디아 수출 계약 이어 파리에서도 20억 수출 MOU 체결

이상익 함평군수(사진 오른쪽)가 ‘2024 SIAL Paris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프랑스 유통업체인 Aes-Food와 총 20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 함평군

[더팩트 I 함평=이병석 기자] 전남 함평군이 ‘2024 SIAL Paris 국제식품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괄목할 만할 성과를 거뒀다.

28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달 19일부터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20만 달러 수출 MOU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 8월 캄보디아 수출 계약에 이은 쾌거로 글로벌 시장에서 함평산 농·특산품의 위상과 품질에 대한 평가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 Paris)는 세계 식품업계가 모여 최신 트렌드와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국제적인 행사다. 올해는 60주년을 맞아 130개국에서 7500여 개 부스를 마련했으며, 6회째 참가한 함평군은 총 10개 업체·30개 품목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함평애푸드의 한과를 비롯한 함평산 농·특산품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나비쌀 등이 프랑스 유통업체인 Aes-Food와 총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그간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 농·특산물의 품질 제고는 물론 한인회 등 세계 각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공을 들였다.

최근 연이은 결실은 이런 노력에 더해 이 군수가 평생 농산물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체득한 경험과 특유의 뚝심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 군수는 박람회 기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식재산권 확보와 브랜드화를 통해 함평의 농·특산품을 세계 시장에 더 널리 알릴 것"이라며 "젊은 인재들이 이끄는 혁신적 비즈니스를 밀착 지원해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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