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환경공단 유휴부지에서 영근 '사랑의 열매'


15년째 제1하수처리장서 직접 재배한 감 65박스 이웃들에 나눠

광주환경공단이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서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감을 15년째 이웃들에 전달해오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광주환경공단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병수)이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서 재배한 감이 훈훈한 ‘사랑의 열매’가 되고 있다.

28일 광주환경공단에 따르면 올해로 15년째 제1하수처리장에서 직접 재배한 ‘사랑의 감’ 65박스를 유덕동 행정복지센터 등 처리장 주변 이웃들에 전달했다.

광주환경공단은 349주의 감나무에서 수확한 단감 50박스와 대봉 15박스를 포함해 총 65박스를 직원들이 직접 선별하고 포장해 지난 25일 유덕동 행정복지센터에 20박스를 전달하고, 광주 자립지원 전담기관 및 서구 자원봉사센터에 각각 10박스, 고려인마을 종합지원센터에 25박스를 전달했다.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60박스를 전달한 데 이어, 올해는 각고의 노력으로 양질의 제철 감을 수확해 많은 이웃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수처리장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나눔을 통한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광주환경공단은 앞으로도 자체 인력과 재원을 활용해 감을 재배하고 수확하여 주변 이웃들과 사랑의 열매를 계속 나눈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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