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과학고등학교 부지 확보와 높은 지역사회 수용성 등에서 '경기형 과학고' 유치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이런 판단은 28일 시청에서 열린 ‘광명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나왔다.
광명시는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광명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을 추진해 △교육 현황 분석 △시민·전문가 의견 수렴 △광명 과학고 차별성 개발 등을 거치며 과학고 유치 타당성을 검토했다.
공모 평가 기준은 학교설립·운영·교육과정 등 3가지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광명시는 △학교 부지 확보 △지역특화 교육과정 개발 △과학고 설립 취지 적합성 △지역사회 수용성 등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보고회에서 "과학고 공모에 대응하면서 교육 발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론화장이 마련됐다"면서 "과학고뿐만 아니라 시민이 바라는 교육도시의 모습이 무엇인지,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면서 청사진을 그리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광명의 교육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하는 과정에서 광명 교육의 희망을 보았고, 모든 학생이 광명 안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 마련에 교육지원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은 유치 희망 지자체를 대상으로 11월 8일까지 신청서를 받고, 11월 말 예비 지정(1단계) 결과 발표 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2단계)를 거쳐 교육부 장관 동의 및 교육감 지정·고시(3단계)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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