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완주=이경선 기자]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군)은 27일 제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를 마치며 평가와 소회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현안 해결과 합의 도출 면에서 타 상임위에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환문현답(환경노동위원회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란 기치 아래, 윤석열 정부의 환경 및 노동 정책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국감을 수행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국정감사 기간 동안 안 위원장은 유일하게 현장 국감을 전북에서 실시하고, 이학영 국회부의장, 박정 예결산특별위원장 등 여야 의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국가 예산 요구 및 주요 사업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으로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예산 확보, 수질 개선 방안, 전북 혁신도시 악취 문제 해결,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용 폐수처리장 신설, 전주 리사이클링 운영 정상화 등 깊이 있는 현안들을 다루며 조용하지만 강한 해결사로서의 모습을 보여 국감 기간 내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환경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새만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새만금 기본계획에 포함하고, 새만금 내부 개발과 환경생태용지 조성 등 핵심 사업들의 예산 부족 문제 해결을 주문하며 새만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다.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뉴진스의 하니를 참고인으로 채택, 국민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환기하는 효과를 거두며, 사회적 문제의 경종을 울렸고, 노동 약자를 위한 예산은 삭감하는 등 고용노동부가 일하는 노동자가 아닌 기업을 위해 일하는 '고용기업부'가 됐다며,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노동자 중심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가 인건비를 전액 삭감해 벼랑 끝으로 몰린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지원 예산 확대를 요구하고, 하청 노동자 및 '노동법 밖의 노동자'를 포함한 노동 약자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심도 있는 질의로 눈길을 끌었다.
국정감사 기간 동안 발간한 정책 자료집도 중요한 성과 중 하나다. 안 의원은 'IT게임산업 설문조사분석'을 통해 산업의 화려한 성장 이면에 가려진 노동자의 실태를 점검하고, 노동 약자 및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과제 제시 등 정책적 제언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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