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공동기획전 개최


제95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기념 학생독립운동 주제로 체험형 전시 개최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독립기념관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관장 박경중)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충시설 협력망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지난 8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9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추진되는 교류 사업이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된 나주역 학생 충돌이 있었던 오는 30일에 맞춰 ‘짓밟힌 청춘, 역사의 중심에 서다’라는 제목으로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1층 로비에서 상설전시로 개최된다.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식도 같은 날 진행된다.

전시는 지난 1929년 나주역에서 시작된 학생독립운동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조선총독부 조선교육령에 드러난 식민지 차별교육, 나주역 한·일 학생 간 충돌, 광주학생시위 등 일제강점기를 살아간 학생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체험형 전시상자가 활용된 공동기획전에서는 관련 유물, 시청각 자료 및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체험도 제공한다. 전시상자는 이동 설치와 콘텐츠 교체가 자유로운 전시물이다.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향후 전시상자를 활용한 순회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공동기획전 개최를 뜻깊게 생각하고 국내 학생독립운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현재 70여 개 기관이 함께하는 현충시설 협력망을 운영하는 독립기념관은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주요 역사 계기일, 기념일에 맞춰 지역 현충시설과 연계하는 공동협력 사업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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